"반려견 너무 대충 그려줬다"는 말에 발끈한(?) 주인이 공개한 '실제' 사진
자신의 강아지를 간결한 스케치로 독특하게 묘사해낸 남성의 그림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간결한 선으로 강아지의 특징을 쏙쏙 뽑아낸 한 남성의 그림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자신의 강아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누리꾼들을 '빵' 터지게 만든 남성의 소식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제이 카트너(Jay Cartner)는 약 6년 전 그레이하운드 종의 강아지 '스탠리'를 입양해 함께 생활해왔다.
늘 활발하게 정원을 뛰어노는 스탠리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카트너는 문득 스탠리의 모습을 스케치 형식으로 그려보기로 했다.
25년간 취미로 갈고 닦은 그림 실력으로 거침없이 펜을 놀린 카트너는 곧 수많은 작품을 만들어냈다.
카트너가 만들어낸 그림들은 하나같이 간결한 선으로 스탠리의 특징을 쏙쏙 잘 뽑아내고 있었다.
스스로도 흡족함을 느낀 카트너는 곧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자신의 그림을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 누리꾼들은 어딘가 허술해보이는 카트너의 그림에 "너무 대충 그린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으나, 함께 게재된 스탠리의 실제 모습을 보고는 모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카트너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탠리는 두 손으로 쓰다듬어주면 3,4번째 손으로도 쓰다듬어 달라고 우는 정 많은 강아지"라며 "직장에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와중에 역동적인 스탠리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내 그림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