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사고 당시 구조 모습> (우)<의정부시 녹양어린이집 아이들이 그린 성금 모금 포스터> via 재해구호협회
화재로 엄마를 잃고 혼자가 된 4살 아이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TV조선은 의정부 화재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4살 아이를 위해 써달라며 전국에서 성금이 모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화재사고로 4살 난 아들을 구하다 전신에 화상을 입은 나미경(23)씨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아직 어린 아들을 두고 세상을 떠난 미혼모 나씨의 사연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는데, 이에 800여명의 사람들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 나씨의 아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개설된 모금 계좌에 "아기야 힘내", "밝고 건강하게 자라렴"과 같은 메시지와 함께 성금 릴레이를 펼쳤다.
이렇게 모인 돈은 1억3359만원이나 됐고 이 밖에도 선뜻 3천만 원을 내놓은 한 기업의 사장, 아이가 클 때까지 후원하겠다는 여성 등 현재까지도 사람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