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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에 논문 '제 1저자' 해준 교수의 아들은 '서울법대'서 인턴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의 논문 책임교수의 아들이 서울대 법대 인턴을 지낸 사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을 지도했던 교수의 아들이 서울법대에서 인턴을 지낸 사실이 처음 공개됐다.


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 조씨(28)의 논문 책임교수의 아들 장씨(28)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약 2주간 인턴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는 조 후보자가 공익인권법센터 참여 교수로 있을 때였다. 


해당 인턴십 프로그램은 따로 고교생 인턴 채용 공고를 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씨는 조씨가 논문 제1저자로 등록된 영어 논문 출판이 대한병리학회지에서 승인된 지 두 달 정도 지난 뒤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동아일보는 공익인권법센터 관계자가 "정식 인턴이라기보다는 교수 개개인이 알음알음 선발해 접수를 돕거나 다과를 나눠주는 일을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사실도 함께 전했다. 


매체는 "장씨는 2010년 9월 미국 듀크대에 합격했을 당시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경력을 입학 서류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조씨와 장씨는 같은 한영외고를 다녔고, 두 사람이 수학하던 당시 조씨는 유학반 반장 장씨는 그 유학반 소속이었다. 


한편 조씨 역시 해당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이 공개한 조씨의 생활기록부에 따르면 조씨는 2009년에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 인턴을 15일 지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와 관련해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후보자를 통해 인턴 활동을 한 게 아니고 학생들이 먼저 서울대 센터 쪽에 연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여기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전혀 없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품앗이 인턴'이라는 의혹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