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전 뺨치게 '노잼 도시'인 청주서 '짱맛'으로 통하는 달콤+쫄깃한 '간장 삼겹살'
노잼 도시 청주에 유일하게(?) 자랑할 만한 맛있는 '간장 삼겹살'이 있다고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였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놀 거리가 없기로 유명한 '대전·울산'에 이어 이 칭호를 받게 된 신흥 노잼의 도시가 있다.
바로 충청북도 '청주'다. 인구 80만 명이 너는 거대 도시 중 하나이지만 특별한 관광지가 있어 굳이 갈 이유가 없다(?)고 소문난 곳이다.
놀 거리가 없기로 유명한 만큼 당연히 맛집 또한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아무리 '노잼 도시' 청주라 할지라도 자랑할 만큼 맛있는 음식 하나는 있다고 한다.
최근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청주 간장 삼겹살이 급부상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였다.
공개된 사진 속 이곳의 삼겹살은 여느 삼겹살들과는 조금 다른 매력이 있다.
바로 생고기를 특제 간장 소스에 담갔다가 구워 먹는 것이다. 고기를 담근 뒤 구우면 맛이 일품이다.
달큼한 간장의 양념이 고기의 비린 맛을 없애고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고소한 삼겹살과 부담스럽지 않은 달콤한 맛은 그야말로 환상 조합을 이룬다.
청주에서는 예전부터 고기를 더 오래 보관하고 잡냄새를 없애려고 간장에 삼겹살을 담갔다가 구워 먹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 전통이 사라지고 있고 삼겹살 거리 가게 중에서도 몇 안 되는 곳에서만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먹는 게 여행의 전부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아무 데서나 맛볼 수 없는 간장 삼겹살을 먹으러 청주로 가보는 건 어떨까.
선선한 바람과 함께 시원한 소주 한 잔을 부딪히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