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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명령하면 '신발 끈' 알아서 묶고 조여주는 신개념 나이키 운동화

나이키가 스마트폰 앱이나 애플의 음성 명령 시스템 '시리'를 통해 신발 끈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신발을 출시한다.

인사이트Nik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나이키가 다양하면서도 놀라운 기능이 탑재된 미래지향적 신발을 선보인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이폰과 연동해 말만 하면 신발 끈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신발이 출시된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해당 신발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 '나이키'와 IT 기업 '애플'이 제휴를 맺어 만든 제품으로, 이름은 '나이키 어댑트 허라취(Nike Adapt Huarache)'로 알려졌다.


디자인은 나이키가 1990년대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델 '허라취'를 차용했다.


네오프렌 소재로 만들어진 날렵한 실루엣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neakersbr'


어댑트 허라취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발 끈을 조이거나 풀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애플의 음성 명령 시스템인 '시리'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애플워치나 아이폰에 "시리, 신발 벗겨줘" 혹은 "시리, 신발 묶어줘"라고 말하면 신발에 내장된 모터가 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신발 끈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어댑트 허라취보다 먼저 출시된 미래지향적 신발 '하이퍼 어댑트'에 들어갔던 '셀프 레이싱' 기능도 포함됐다.


셀프 레이싱은 뛰거나 걷기, 쉴 때 등의 상황에 끈 조임 정도를 미리 설정해둔 뒤 음성 명령으로 이를 간편히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인사이트Nike


신발 하단에 위치한 2개의 LED 조명은 취향에 따라 색상 조절을 할 수 있다.


충전 방법은 무선충전 매트 위에 신발을 올려놓는 형식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다양하면서도 놀라운 기능을 갖춘 어댑트 허라취는 오는 9월 13일 'SNEAKRS' 앱과 일부 소매점에서 출시된다. 


다만 아쉽게도 한국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 또한 미정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