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초대한 학교 친구 4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해 숨진 인도 10대 소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DAVID TADEVOSIA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축복만을 받아야 할 생일날,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고통을 당한 소녀의 소식이 인도 사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생일파티에 초대한 친구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소녀가 장기 파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아우랑가바드 출신의 19살 소녀는 지난달 초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기 위해 7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뭄바이로 향했다.


파티 현장에는 소녀가 초대한 친구들이 여럿 모여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이 중 4명의 남성은 생일을 축하해주는 척하며 소녀를 유인해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


소녀는 이로 인해 생식기 주변의 장기가 손상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나, 어떤 이유에선지 피해 사실을 가족들에게조차 알리지 않았다.


점차 심해지는 통증을 참지 못한 소녀는 결국 2주 뒤 병원으로 실려 가며 자신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털어놨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소녀는 안타깝게도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인사이트경찰에게 항의의 뜻을 전달하는 인도 국회의원 수프리아 / Twitter 'JidnyeshPatil2'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단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뭄바이 경찰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사에 임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들에게서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분노한 유가족과 시민들은 경찰에 대대적인 수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현지 국회의원 수프리아 슐(Supriya Sule) 또한 직접 시내로 나와 경찰에게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인도의 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인도 전역의 경찰에게 보고되는 성폭행 신고 사례는 하루당 100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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