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6일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광주시장 출마 예정자인 강운태 광주 시장과 이용섭 의원 지지자 250여명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6일 집단 탈당했다.
강 시장 측 대변인은 탈당 선언문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시민의 새 정치 염원에도 전략공천이라는 미명 하에 낙하산 공천, 밀실 공천, 날치기 공천을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사정권 시절에나 있음직한 김한길·안철수 지도부의 퇴행적 처사는 당에 남아 있을 만한 티끌만큼의 이유도 없게 만들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안 대표는 광주시장후보 밀실야합 공천에 대한 논란에 대해 변명하는 듯 윤 후보를 추켜세운 것은 제사람을 심어놓고 표 찍으라는 오만으로 기가 막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광주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일 잘하고 능력 있는 후보가 절실함에도 지역여건과 지역민의 바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함량 미달의 인물에게 벼락 공천한 것은 대한민국 정당사에 최악의 공천사례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 지적했다.
이날 오후 안철수 대표는 국회에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략공천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윤장현 후보는)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결론적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광주시민의 바람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로 광주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