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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문 대통령에게 준 '풍산개' 새끼 낳자 파티 열어준 인천시장 박남춘

인천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풍산개의 새끼들을 위해 환영식을 진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의 새끼가 인천에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지난 30일 오후 4시께 인천시는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두루미 어린이집에서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위한 환영식을 열어줬다.


이 강아지들의 이름은 '들'(수컷)과 '햇님'(암컷)으로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풍산개의 새끼들이다.


이들은 작년 11월에 태어났으며 수컷은 인천대공원 동물원으로 암컷은 연평도 평화 안보수련원으로 각각 분양이 예정됐다.


인사이트뉴스1


시에서 주최한 환영식에는 어린아이들과 인근 주민 60여 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손수 준비한 간식과 손편지를 강아지들에게 전하고 꽃목걸이도 걸어줬다.


이날 환영식 중 돌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컷 강아지가 돌연 이상행동을 보였고 행사 관계자들은 급히 아이들과 격리한 후 진정시켰다.


시 관계자는 "태어나서 줄곧 청와대에서 살다가 갑자기 낯선 환경을 접해서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암컷 풍산개가 연평도로 분양되는 것에 대해선 논란이 일었다.


연평도는 제2연평해전(2002년)과 연평도 포격(2010년) 등 북한의 무력 도발로 수차례 우리 국민이 희생된 지역이다.


이러한 연평도에 북한과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풍산개가 분양됐다는 점에서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