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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학생 '46만명'이 비싼 등록금 때문에 졸업하기도 전에 빚더미에 앉았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417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장학금·적립금 등에 관한 정보를 공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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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2년 간의 노력 끝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게 된 대학생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비싼 등록금에 좌절하게 된다.


많은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 마저도 마련하지 못하면 결국 학자금 대출에 의존하게 된다.


졸업하기 전부터 빚더미에 앉게되는 셈이다. 실제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학자금을 얼마나 이용하고 있을까.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417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장학금·적립금 등에 관한 정보를 공시하고 이 중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6곳의 정보를 분석해 발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년(2018년 2학기∼올해 1학기) 사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일반대학·교육대학 학생은 총 46만2천672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4.3%(1만9천35명) 늘어난 수치다.


전체 재학생 중 학자금 대출을 이용한 학생은 13.9%로 0.6%포인트 늘었다.


이 중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는 20만4천642명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이용자 수 역시 25만8천30명으로 0.6% 늘었다.


국공립대(10.5%) 보다 사립대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이용률(15.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늘어난 학자금 대출과 달리 장학금은 줄었다.


작년 결산 기준으로 일반대학·교육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4조7천478억으로 전년 대비 1.1%(512억원) 감소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32만5천원으로, 전년 대비 1.2%(4만원) 감소했고 특히 수도권 대학(-0.7%)보다 비수도권 대학(-1.5%)에서 감소 폭이 더 컸다.


교육부는 지난해 입학금 폐지에 따른 감소분 541억원을 반영하면 장학금 총액이 4조8천1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억원 늘어난 셈이라고 해석했다.


이 밖에 자세한 공시 자료는 대학알리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