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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라이벌' 메시가 상 받자 뚱한 표정으로 박수치는 '무관'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쳤다.

인사이트BT SPORT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시상식에서 '무관'에 그쳤다.


기분이 좋을 리가 없던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페어질 판 다이크 등이 트로피를 받아 가는 내내 조금의 미소조차 보이지 않았다.


30일(한국 시간) 모나코에서는 '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과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가 열렸다.


'축신' 메시와 인기 부분에서 축구계를 양분해온 호날두는 이날 어떠한 상도 챙겨가지 못했다. 알 만한 사람들은 모두 결과가 정의로운 시상식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EUROSPORTS


2013/1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번 중 무려 3번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던 호날두는 이날 들러리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 호날두의 커리어와 경기력을 돌아봤을 때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자존심이 상했던 걸까. 그의 표정은 시상식 내내 밝지 않았다.


중간중간 리포터와 인터뷰를 할 때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농담을 던졌으나 이내 금세 표정이 굳어졌다.


자신이 주목받지 못하면 팀이 승리해도 기뻐하는 티를 내지 않는 호날두 특유의 욕심이 한껏 드러났다는 반응이 나온다. 


BT SPORT


특히 양옆에 앉은 메시와 판 다이크가 잇따라 호명돼 시상대에 오르는 동안 호날두는 가볍게 박수만 칠 뿐, 표정은 내내 굳어 있었다.


호날두는 이날 인터뷰에서 "2~3년 뒤에도 메시와 경쟁하겠다"고 자신했지만 이미 30대 중반을 지나고 있는 그에게 다시 전성기가 찾아올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UEFA 올해의 선수상은 리버풀의 '핵심' 판 다이크에게 돌아갔다.


UE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연말 선정되는 '프랑스풋볼 발롱도르'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