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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텅 빈 버스 좌석, 당신이 첫 번째 탑승객이라면 어디 앉으시겠습니까?"

버스 좌석 중 어느 자리를 가장 선호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크게 갈렸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수십 개의 버스 좌석. 만약 당신이 첫 승객이라면 어떤 자리를 택하시겠습니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스 좌석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위 질문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질문과 조건은 간단했다. 버스 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어느 곳에 앉겠냐는 것이었다. 무조건 자리는 하나만 택할 수 있고 도중에 이동할 수 없다.


짧지만 해당 질문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제각각 다른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출입문과 가장 가까운 자리를 선택한 누리꾼들은 "입구랑 가까워야 타고 내릴 때 편하다", "앞에 도로가 보여서 멀미도 안 나고 좋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출입문과 가장 먼 가장 뒷자리가 제일 좋다고 꼽은 이들도 있었다. 가장 공간이 넓고 안락한 기분이 든다는 이유에서다.


어르신들이 선호하지 않는 자리이기도 해 양보할 필요도 없어 좋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또 버스 기사의 바로 뒷자리를 선택한 누리꾼들은 "앞에 보호벽 같은 게 있어서 발 대기 편하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이처럼 누리꾼들은 저마다 이유를 들어가며 버스 좌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그렇다면 버스 좌석에 따라 사고 시 위험 여부도 갈릴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과학 포털 'LG 사이언스랜드'에 따르면 버스 사고 발생 시 운전석과 멀리 떨어진 앞줄 좌석이 가장 위험하다.


사고 시 운전자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핸들을 왼쪽으로 꺾으면 오른쪽 앞줄 좌석이 앞차 뒷좌석을 치게 되기 때문이다. 또 앞 좌석의 경우 앞으로 튕겨 나가게 될 가능성도 크다.


또 뒷좌석의 가장 왼쪽, 뒷좌석 왼쪽 바로 옆자리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안전한 좌석은 운전석 뒷자리였다. 정면충돌·측면 충돌 등 어떠한 사고에도 안전하다고 알려졌다.


버스 좌석을 선택할 때 승차감, 개인적 선호도 등 여러 조건을 따져 정하겠지만 앞으로는 안전을 더해 좌석을 고려해보는 게 어떨까.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