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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82년생 김지영', 영화에 이어 '다큐멘터리'로 나온다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이 한·일 합작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인사이트민음사 '82년생 김지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오는 10월 개봉을 앞둔 가운데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영상방송마켓(BCWW) 2019'의 국제공동제작발표회에서 한·일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김지영 허 스토리(Her Story)'가 소개됐다.


김지영 허 스토리는 29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국내 독립제작사인 '타임앤미디어'와 일본 '홋카이도문화방송(UHB)'이 함께 제작하며 MBC와 UHB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을 지원, 영국 대형 배급사를 통해 다른 국가에도 수출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 뉴스1


해당 다큐멘터리는 한·중·일 여성이 인생에서 겪는 성차별을 다룰 예정으로 주인공은 일과 가정에 치이는 한국의 워킹맘, 직장여성이 하이힐을 벗을 권리를 주장하는 일본 배우, 취업 성차별을 당당하게 맞서는 중국의 20대 여성이 주인공이다.


특히 해당 다큐멘터리는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6년 발간된 82년생 김지영은 연일 뜨거운 감자였다.


여성의 고충을 다뤘다는 점에서 많은 지지를 얻기도 했지만 페미니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인사이트봄바람 영화사


이런 논란 속에도 해당 책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일본에서는 해외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13만 부가 팔다. 


중국에서는 올해 4월 출간이 되기도 전에 초판 3만 부가 모두 예약된 바 있다. 또한 미국 유럽 등 18개국에 수출이 되기도 했다.


이에 이번 다큐멘터리가 82년생 김지영을 어떤 스토리로 풀어나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