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여자 월드컵 경기 후 ‘프러포즈’ 받은 황보람 선수

via boram_19 /Instagram

 

"보람아, 나랑 결혼해 줄래?"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그라운드 위로 로맨틱한 핑크빛 기류가 맴돌았다.

 

지난 14일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코스타리카 대표팀이 맞붙었다.

 

이날 경기가 2:2 무승부로 마치면서 한국 대표팀은 16강 진출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였을 것이다.

 

그런데 경기 직후 잠시나마 불안감을 잊게 만든 영화 같은 로맨스가 펼쳐졌다. 바로 중앙 수비수 황보람 선수가 응원온 남자친구로부터 깜짝 프러포즈를 받은 것이다.

 

다음날인 15일 황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러포즈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프러포즈,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라는 해쉬태그로 남자친구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 선수는 뒷모습 뿐이었지만 남자친구가 건넨 듯한 풍선을 들고 잔뜩 감동했을 얼굴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한편,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조2위로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instasize #프로포즈#사랑해#그리고미안해 @seungah_0925 사진감사합니다

대교여자축구선수 황보람(@boram_19)님이 게시한 사진님,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