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공에서 '마라톤대회' 축하비행 연습하는 공군 블랙이글스 전투기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서울 상공에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비행해 누리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상공에는 블랙이글스 전투기 7대가 굉음을 내며 낮고 빠르게 비행했다.

전투기들은 미끄러지듯 곡선을 그리며 빠른 속도로 2차례나 서울 중심을 관통했다.

비행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들의 불안감 섞인 글이 물밀듯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강남 한복판에 전투기?", "왜 하필 이 시국에 전투기가 날아다니냐", "전쟁 난거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블랙이글스 전투기의 저공비행은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축하비행을 위해 연습차 진행된 것이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공식 SNS를 통해 공지했지만 미처 확인하지 못한 누리꾼들은 불안감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에 또 한 번 블랙이글스 전투기의 비행 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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