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서 주전 못 잡고 '벤치' 전전하게 되자 '벨기에행' 택한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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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 이승우가 이탈리아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에 새 둥지를 튼다.


28일 중앙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승우가 벨기에 프로 1부리그 클럽 신트 트라위던에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은 최종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계약 기간은 옵션을 포함해 3년(2+1년)이며, 클럽은 이승우에게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 번호 10번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구단과 선수의 합의 아래 공개하지 않았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액에 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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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연봉 역시 대폭 인상됐다고 한다. 신트 트라위던은 베로나에서 60만유로(세후 8억원 수준)이던 이승우의 연봉을 80만유로(세후 10억 8000만원)까지 크게 인상했다.


1924년에 창단해 역사만 100년에 육박하는 구단의 이력을 통틀어 최고액이다. 출전수당, 득점 수당, 유럽 클럽대항전 진출 수당 등 각종 수당까지 더하면 10억 중반대는 쉽게 넘을 수 있다.


구단은 또 이승우에게 집과 차량까지 따로 제공한다. 그야말로 '모셔온다'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다.


이승우에게도 특별한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올 시즌 1부에 다시 이름을 올린 베로나에서는 입지가 매우 불안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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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이승우는 갑작스럽게 훈련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클럽은 이승우에게 별다른 설명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가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신트 트라위던은 수준급 선수로 길러내 높은 몸값을 받고 파는 '벨기에 축구계의 거상'이다. 지난달에는 이적료 700만유로(94억원)에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볼로냐(이탈리아)에 이적시키기도 했다.


리그에서는 매 시즌 안정적으로 중위권을 유지하며 터줏대감을 맡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승우는 27일 베로나 구단과 서류 작업을 마친 뒤 벨기에로 건너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곧장 선수단에 합류해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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