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육해공 특수부대' 총출동한 어제(25일)자 '독도방어훈련' 영상
지난 25일 해군에서 '동해 영토수호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우리 군의 훈련 모습이 담겨있으며 군의 전력을 엿볼 수 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육·해·공군' 모두 참여해 사상 최대 전력이 투입된 '동해 영토수호훈련'(독도방어훈련)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유용원TV'는 해군에서 제공한 2019년 '동해 영토수호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에는 어제(25일)와 오늘 우리 군이 어떻게 '동해 영토'를 수호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장면이 다수 담겼다.
영상 속 우리 군(軍) 전력은 바다를 가로지르고 헬기레펠을 통해 지상에 착륙하는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영상에는 사상 처음으로 훈련에 투입된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의 모습이 나온다.
세종대왕함이 선두에서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고 그 뒤를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4000t급)이 따른다. 함대는 힘차게 전진하며 늠름한 자태를 뽐낸다.
양옆으로 열을 맞춘 함대는 대한민국 해군의 군사력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영상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전력이 진행하는 상륙훈련 장면도 엿볼 수 있다.
특수전사령부 병력은 고공에서 줄을 타고 지상으로 발을 내디딘다. 순식간에 지상을 점령한 병력은 이내 전방위를 경계하고 독도 해안을 엄호한다.
이번 훈련에 최초로 참여하는 특수전사령부는 해군 특수전 요원(UDT), 해병대와 함께 훈련하며 국민들에게 큰 신뢰감을 줬다.
이번 훈련은 역대 최강 전력이 투입되면서 예년보다 전력이 2배 가까이 확대됐고 이는 통상 '로키'(저강도)로 진행하던 훈련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또 우리 군은 '동해 영토수호훈련' 장면을 적극적으로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외교적 해결책을 회피하는 일본에 강경한 대일 메시지를 목적으로 진행했다고 해석한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동해 영토수호훈련'은 일본을 특정 지어 실시한 것이 아니라며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훈련일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