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석이 반려동물에겐 그저 '지옥'에 불과한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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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어느덧 선선해진 가을 날씨와 함께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이날 사람들은 가족과 친지를 만나 함께 음식을 먹거나 그간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추석이 모두에게 그저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석을 즐기는 사이, 반려동물 대부분 관심의 뒷전으로 밀려나 버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추석이 반려동물에게 '지옥'인 이유들을 하나둘 나열해보고자 한다. 물론 주인의 대처에 따라 반려동물도 얼마든지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1. 유기동물의 수가 급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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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집을 비우는 사람들이 많은 명절 기간에는 반려동물을 마땅히 둘 곳이 없다고 아예 유기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일주일간 버려진 반려동물의 수는 무려 1,300마리에 달했다.


약 300마리가 버려지는 평소와 비교하면 4배나 높은 수치다. 이 반려동물들은 마땅한 입양처가 없으면 안락사를 당하고 만다.


2. 낯선 사람들 때문에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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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다는 이유로 마구 손길을 뻗는 어르신이나 어린 조카들 때문에 반려동물은 그저 하루가 괴롭기만 하다.


특히 아이들은 반려동물의 신체 곳곳을 밟거나 잡아당기는 등 부주의한 행동을 할 확률이 높다.


주인의 체취가 담긴 물건이 놓인 방에서 잠시 격리 생활을 하는 것이 그나마 반려동물의 숨통을 틔워주는 일이다.


3. 명절 음식에 몸이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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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마다 우리가 특별히 즐겨 먹는 음식들은 대부분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이다.


떡은 자칫하면 기도를 막히게 할 수 있으며, 전이나 동그랑땡처럼 기름기 많은 음식은 비만과 췌장염을 유발한다.


특히 포도의 경우에는 강아지가 체중의 1%만 섭취해도 복통과 호흡곤란을 일으킬 만큼 독성이 강하다.


4. 장시간 차에 타며 스트레스가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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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멀미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경우에는 미리 동물병원에서 멀미약을 처방받아야 하며, 1~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그러나 막상 차가 꽉꽉 막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수칙을 지키기란 어려운 일이다.


5. 주인이 없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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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사료 급식기를 설치해 반려동물을 집에 잠시 두고 가는 경우도 꽤 많다.


그러나 음식이 갖춰졌다고 해서 반려동물이 맘 편히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혼자 집에만 있는 반려동물에게는 '분리 불안' 증세가 찾아오기 쉽다.


TV를 틀어놓거나 주변 지인에게 부탁해 반드시 반려동물의 관심을 끌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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