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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빠져드는 해질녘 '퇴근길' 지네가 집에 가는 모습

수많은 다리를 가진 지네가 걷는 형상이 그림자에 비친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KBS1 '바람불어 좋은 날' (우) South china morning post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열심히 길을 걷던 지네는 자신의 옆에 드리운 그림자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지네는 최소 15쌍에서 많게는 170쌍의 다리를 가진 곤충이다.


때로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위험성이 높은 지네는 징그러운 비주얼까지 더해져 많은 사람들의 기피 대상으로 떠오르곤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Chris Dull'


그러나 최근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는 한 영상은 우리가 평소 지네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부정적 인식'을 지워주기에 충분하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에는 열심히 걷는 모습이 그림자로 투영되어 신비한 매력을 자아내는 지네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 속 기다란 지네는 햇볕이 드리운 아스팔트 바닥에서 옆으로 크게 번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Chris Dull'


그림자는 마치 통통한 '애벌레'와도 같은 모습을 띠고 있었다. 


여기에 수많은 다리로 뒤뚱뒤뚱 열심히 걷는 모습은 지네답지 않은 귀여움을 절로 자아냈다. 마치 직장인들이 길었던 업무를 끝마치고 퇴근하는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네를 싫어하지만 이건 솔직히 귀엽다", "그림자만 보면 괜찮은 것 같다"는 등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영상은 단기간에 1,0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