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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안 눌러놓고 정류장 그냥 지나쳤다고 '버스기사' 폭행한 70대 노인

70대 치매 노인이 정류장을 그냥 지나쳤다는 이유로 버스 기사와 승객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70대 치매 노인이 버스 기사와 승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등 폭행 혐의로 A(7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 20분께 남양주시 와부읍 마을버스에서 기사와 승객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지켜보던 승객이 경찰에 신고 전화를 하려고 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진 혐의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초 A씨는 자신이 하차할 지점에서 버스 기사가 내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었다. 


버스 기사가 A씨에게 "하차 벨을 안 눌렀으니 다음 정류장에 내려주겠다"고 말하자 돌연 욕을 하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가족의 증언과 A씨의 범행 시인에 따라 A씨를 가족에 인계했다.


A씨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치매를 앓는 A씨가 약을 챙겨 먹지 않아 감정 조절을 못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고 전해진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