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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서 입던 '한글' 유니폼 7년만에 처음 입고 대량실점한 류현진

류현진이 7년 만의 한글 유니폼을 입고 대량실점하고 말았다.

인사이트SBS ESP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00년이 넘는 미국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손꼽을 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류현진이 오늘(24일) 급격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24일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 동안 7실점을 했다.


7실점을 하는 동안 안타는 9개 맞았고, 홈런은 3방이나 맞았다. 결국 그는 시즌 4패째를 안게 됐다.


평균자책점도 어마어마하게 상승했다. 기존 1.64에서 2.00이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해당 경기를 지켜본 야구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번 시즌 최다 실점은 물론, 위기에서 강했던 류현진이 만루 상황 때 홈런을 맞았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이번 시즌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을 보여준 류현진에게 야구 팬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팬들은 나름의 분석을 하며, 너무 긴장했던 게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올 시즌 너무 지나치게(?) 잘 던지다 보니 오늘도 잘 던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젖어 있던 게 눈에 보였다는 것.


몇몇 팬은 다른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가 유니폼에 '류현진'이라는 한글 이름을 달고 나온게 문제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인사이트SBS ESPN


실제 류현진은 이날 'RYU'가 아닌 한글 이름 '류현진'을 등번호 99번 위에 달고 나왔다. 플레이어스 위켄드를 맞아 MLB 진출 처음으로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것이 독(?)이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류현진이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나온 것은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2012년 이후 처음인데, 당시의 기억이 새록새록 새어 나와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어디까지나 우스갯소리고, 류현진의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기고 싶은 마음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류현진은 오늘 경기 결과로 12승 4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152.2이닝 삼진 133개를 마크했다.


사이영상 경쟁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견이 모이고 있다. 제이콥 디그롬(8승 7패 2.56, 162이닝 삼진 207개)에게 결국 밀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뉴욕 양키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압도적 1위다. 2위 템파베이 레이스와 무려 8게임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