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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딸에게 먹이려던 '식수대' 물로 반려견의 'X'를 닦는 할아버지를 봤습니다"

모두가 이용하는 공원 식수대에서 반려견의 변을 씻긴 할아버지가 호주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Daily Mail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신의 어린 딸이 자주 사용하던 음수대가 강아지의 변을 씻겨내는 데 사용되는 장면을 본 엄마는 그저 기가 찰 수밖에 없었다.


24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야후뉴스는 모두가 이용하는 공원 음수대에서 비위생적인 행위를 저지른 남성이 논란을 빚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호주 시드니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은 자신의 2살 된 딸을 데리고 러쉬커터스 베이 공원(Luchcutters Bay Park)을 자주 산책해왔다.


이날 역시 평소처럼 공원을 찾은 여성은 딸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음수대로 향하다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인사이트Daily Mail


바로 한 할아버지가 음수대 위에 자신의 반려견을 올려놓고 있었던 것이다.


할아버지는 한술 더 떠 방금 배변을 본 강아지의 항문을 음수대에서 나오는 물로 직접 씻겨내고 있었다.


해당 음수대는 자신의 딸이 좋아해 자주 이용해온 곳이기도 했다.


여성은 주변의 다른 주민들과 함께 할아버지에게 항의했으나, 할아버지는 "이 음수대에서 진짜로 물을 마시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며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인사이트Daily Mail


분노와 혐오감에 휩싸인 여성은 이 사건을 널리 퍼뜨리고자 한 SNS 커뮤니티에 영상을 제보했다.


여성은 "건강에 좋지 못한 것은 물론 역겨운 행동"이라며 "할아버지는 2~3분 동안이나 강아지의 항문을 씻겼다"고 밝혔다.


"다시는 우리 아이를 음수대 근처에 두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강아지의 변에 존재하는 캄필로박터균이나 기생충 알이 사람의 입으로 침투하는 경우, 복통이나 설사, 장염 등을 겪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