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 규탄하는 고려대 학생들의 '플래시 집회' 모습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어둠이 짙게 내린 현재 고려대학교에서는 형형색색의 불빛이 빛나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부정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의 불빛이다. 


24일 오후 6시부터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집회를 시작한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촛불 대신 휴대전화 플래시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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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자신의 휴대전화 불빛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좌우로 흔들며 장관을 연출했다. 


광장에 넓게 깔린 불빛을 배경으로 학생들은 모두 발언을 이어가거나 고려대 응원가 '들어라 보아라 그리고 기억하라'를 합창하며 집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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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1일 고려대 동문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고대판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 집회 관련 공지'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한 최순실 자녀 정유라가 있다면 고려대에는 의대 실험실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되고 이를 통해 수시전형으로 고려대에 입학한 조국 딸이 있다"고 적혔다.


이어 "향후 부정함이 확인된다면 부정한 수단을 써서 고려대에 입학한 조국 딸의 학위는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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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고려대학교 측은 지난 21일 입장문을 내고 "조씨가 본교의 학사 운영규정에 의거 입학 취소 사유가 발견된다면 절차를 걸쳐 입학 취소 처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고려대 학사운영규정 제8조에 따르면 입학 취소 처리 심의위원회에서 당사자에 대한 서면 또는 출석 조사를 통해 소명자료를 접수한 후 심의 과정을 거쳐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조 후보자는 "제 처와 자식 명의로 되어 있는 펀드를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익법인에 모두 기부해 이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웅동학원에 대해서는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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