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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잘하는 노숙자가 여성들에게 전화번호를 물었다?

돈이 없는 노숙자라 할지라도 매력이 있다면 여심을 홀릴 수 있다는 것이 몰래카메라 영상을 통해 증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via Coby Persin /Youtube

 

사랑이 돈 없이 인간적인 매력만으로도 가능할까? 그에 대한 답이 될만한 몰래카메라가 화제다.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코비 퍼신(Coby Persin)'에는 노숙자가 감미롭게 노래를 부르자 많은 여성들이 흔쾌히 번호를 주는 흥미로운 영상이 게재됐다.

 

코비 퍼신은 '돈이 없는 남자가 여성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무명 가수 잘맨 크라우스(Zalman Krause)를 섭외해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잘맨은 찢어진 바지에 후줄근한 슬리퍼를 신고 노숙자로 변장한 뒤 노래를 부르며 여성들에게 다가간다.

 

여성들의 눈을 보며 "당신은 내게 너무나 아름다워요(You Are So Beautiful to me)"라고 노래를 부르자 여성들은 일제히 잘맨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에 용기를 얻은 잘맨이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번호 줄 수 있느냐"고 묻자 여성들도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전화번호를 적어준다.

 

심지어 잘만은 "당신과 영화를 보고 싶지만 여유가 없다"며 농담을 던지지만 여성들은 "괜찮다"며 쿨한 반응을 보인다.

 

돈이면 무엇이든지 살 수 있다고 믿는 각박한 세상에서 해당 영상은 "사랑만은 돈이 아닌 진심 어린 마음 하나면 된다"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어 누리꾼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via Coby Persin /Youtube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