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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무늬로 '강제 염색' 당해 사람들 구경거리 된 줄도 모르고 해맑게 웃는 인절미

호랑이처럼 염색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모습이 포착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nimal_curiosity'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호랑이를 연상케 하듯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줄무늬 염색을 한 강아지 한 마리.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지도 모르고 해맑게 웃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animal_curiosity'에는 호랑이처럼 염색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골든 리트리버는 황금빛 털을 자랑하는 귀여운 '인절미' 모습이 온데간데없다.


언뜻 보기에 호랑이로 착각할 만큼 주황색과 검은색으로 강제 염색되어 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

Instagram 'animal_curiosity'


이를 목격한 누리꾼들은 '명백히 처벌받아야 할 동물 학대 행위'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전문가들은 "털을 염색할 때 강아지들이 조금이라도 털을 핥았다면 그 독성에 중독돼 수 주 내에 죽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설사 염색을 '당한' 강아지들이 당장 죽지 않더라도 염색제의 유해한 성분 때문에 신장 질환이 생기거나 조기에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는 이처럼 강아지를 호랑이처럼 보이게 만들어 파는 상인들이 종종 포착돼,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