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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때문에 말문 턱 막혀 언론 인터뷰도 거절하고 집에 간 아베

지소미아 종료 결정 소식이 전해진 후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관저를 떠났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일본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2일 청와대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을 열고 "한일정보보호협정 중단을 결정하고 일본 정부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먼저 한일 간 신뢰 훼손을 언급했고, 더 이상 한일정보보호협정(GSOMIA)를 이어가는 게 국익에 부합하지 않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김 차장은 밝혔다.


이에 일본 언론들의 눈은 일제히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향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이날 오후 6시 30분경 관저를 떠나던 아베 총리는 일본 기자단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NHK 등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 측은 크게 충격을 받았는지 이후로도 한동안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 정부 발표 하루가 지난 23일 아베 총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 출국에 앞서 어렵게 입을 뗐다.


인사이트뉴스1


아베 총리는 "(한국에) 국가 간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하겠다"며 "한일 청구권 협정 위반 등 국가 간 신뢰를 해치는 대응이 계속되고 있어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여전히 "국가 간의 약속을 지켜달라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한편 23일 오후 외교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담은 공문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