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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귀신'에 홀려 절벽에서 '추락'할 뻔했다는 남성의 구조 당시 사진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의 형상을 뒤따라 언덕에 올라갔다가 큰 사고를 당할 뻔한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เสียงประชาชน คนภูเก็ต Phuket People's Voic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낭만이 가득한 휴양지 푸켓에서 모두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미스테리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타이랏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의 형상을 뒤따라가다가 목숨을 잃을 뻔한 남성의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사진 속 태국 출신의 남성은 최근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푸켓의 한 해변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어둑한 밤이 되어서도 해변을 떠나지 않은 일행은 긴 머리의 소녀가 인근 언덕에 홀로 올라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인사이트Facebook 'เสียงประชาชน คนภูเก็ต Phuket People's Voice'


소녀가 위험한 일에 휘말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 일행은 소녀를 따라가려 했으나, 남성을 제외한 일행은 모두 슬리퍼를 착용해 움직임에 제한이 있었다.


결국 남성은 홀로 소녀를 따라 언덕을 올라갔다.


그러나 남성이 온 힘을 다해 걸음 속도를 높여도 소녀와의 거리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문득 소녀가 자신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남성은 급히 주위를 둘러봤다. 남성이 길을 걸어온 방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낭떠러지'였다.


인사이트Facebook 'เสียงประชาชน คนภูเก็ต Phuket People's Voice'


자칫하면 자신이 추락 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남성은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


다행히 남성의 바지에는 휴대전화가 들어있어 일행과 구조대에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구급차로 이송된 뒤에도 여전히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남성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곧바로 치료를 받았다.


남성은 구조대원에게 "소녀의 머리가 얼마나 긴지 말로는 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만약 소녀를 따라 앞으로 더 나아갔다면 분명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เสียงประชาชน คนภูเก็ต Phuket People's Voice'


한편 경찰은 즉시 지역 단체와 협력해 현장을 통제하고 사건 조사에 나섰다.


다만 아직까지 낭떠러지 인근에서 소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거나 소녀의 신원이 밝혀졌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 또한 현지에서 있었던 비슷한 경험담 등을 털어놓으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