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반 애들과 싸운 뒤 '친구 관계'에 심하게 목매는 저, 다음주 '개학'이 두려워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악몽선생'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우리는 살면서 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간다. 그중에서도 청소년기에는 가족보다도 친구가 우선시되곤 한다.


공감대가 같아서인지 친구끼리는 더욱 마음을 활짝 열고 속 깊은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구관계에 자존감까지 바닥난 것 같아 힘들다"는 여중생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조언과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작성자 A씨는 다음 주 개학을 앞둔 중학생이다. 그는 "방학하고 나서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학교 갈 날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무서웠는데 벌써 개학이라 걱정된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소녀괴담'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이 학교에서 겪은 친구 문제를 털어놨다. 그는 "작년에는 친구들과 잘 지냈는데 갑자기 사소한 문제로 싸우게 됐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래서 A씨는 다른 반 친구들이랑 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학년이 올라가고 나니까 다시 멀어졌다고 한다.


그는 "친구들과 화해하려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또다시 싸우게 돼 소문도 좋지 않게 나 더 이상 친구들과 친해지는 게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A씨는 "그 이후로 뭘 해도 반 친구들이 비웃는 느낌이 들고 앞에서 욕을 해도 싸우게 될까 봐 가만히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천 번을 불러도'


친구 없는 세상은 그저 허무하고 무의미하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는 A씨. 그는 개학하면 다시 친구들을 만나야 한다는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한 누리꾼은 "딱 나를 보는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고등학교, 대학교,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중학교 친구는 잊힌지 오래다"라며 "자기 자신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라"라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인연이 아닌 사람과는 어떤 이유로라도 헤어지게 될 것이니 걱정 말라", "다가오는 친구들에게 잘하면 된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고칠 건 고쳐야 한다" 등의 말을 남겼다.


몇십 년을 달리 살았던 사람과 진정한 친구 되기란 물론 쉽지 않다. 반드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


A씨에게 진심을 털어놓을 친구가 생기길, A씨 또한 다른 누군가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친구가 돼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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