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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X이 양보해야지"…지하철서 자리 뺏으려 '젊은 여성' 밀치고 막말한 노인

지하철에서 멀쩡히 잘 앉아있던 어린 소녀의 자리를 강제로 빼앗다가 경찰에 신고당한 남성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今日头条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남에게 존중받으려면 본인부터 존중받을 행동을 해야 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온라인 미디어 토우탸오는 지하철에 앉은 여성의 자리를 강제로 빼앗다 경찰에 체포된 노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중국 창사(长沙) 지하철 1호선에서 젊은 여성과 노인이 자리를 두고 말다툼을 했다.


인사이트今日头条


노인은 자리에 앉아있는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강요했다가 거절당하자 흥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목격자인 김 모 씨에 따르면 노인은 여성에게 '너도 자리에 이름 안 적었으니까 여긴 내가 앉을 거야'라며 큰소리쳤다.


객차 안에서 큰소리가 나면서 많은 승객의 이목이 쏠렸지만, 노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성을 좌석에서 강제로 끌어 내리려고 했다.


심지어 자리를 뺏은 뒤에도 우산으로 여성을 가리키며 "죽여버리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인사이트今日头条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한 여성은 해당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자리로 데려갔다.


하지만 노인은 자리에 앉아서도 계속해서 자리를 옮긴 여성에게 욕을 퍼부었다.


김 씨는 토우타요에 "동영상으로 노인이 한 행동을 촬영해 증거로 남기고 싶었지만 어디에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있고 나서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했지만 노인은 이미 내린 뒤였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今日头条


역에서 내린 김 씨는 피해를 본 여성과 파출소로 동행해 해당 노인을 신고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노인은 도무지 존중할 수 없다", "주변 사람들이 별로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아 실망이다"라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금일 노인은 다른 역에서도 다른 여성 승객의 자리를 같은 방법으로 뺐다가 경찰에 신고당해 추가조사를 받고 있다.


今日头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