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오염된 후쿠시마 바닷물 128만t 한국 바다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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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본의 배들이 후쿠시마에서 바닷물을 끌어와 한국 바다에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사능 걱정에 일본산 수산물도 수입이 규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측과 어떤 상의도 없이 일어난 일이어서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지난 21일 SBS 8뉴스는 후쿠시마현 인근 아오모리, 이바라키 등을 왕래하는 선박들이 '평형수'를 맞춘다는 미명 하에 2017년 9월부터 2년간 '128만t'의 바닷물을 우리 항만에 방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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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평형수는 배에 선적된 화물을 내린 뒤 가벼워진 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입하는 바닷물을 말한다.


일본 배들은 후쿠시마현 주변 6개 현에서 채운 바닷물을 우리 바다에 방류하고 있었다.


2017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방류된 '후쿠시마 인근 바닷물'은 모두 128만t. 방사능 오염의 위험이 가장 큰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주입된 평형수도 무려 6,703t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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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바다가 방사능으로 오염돼 수산물도 위험할 것이라는 추측 때문에 수입이 규제되는 상황에서 무자비하게 '방사능 바닷물'이 방류된 것.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무소속) 의원은 "후쿠시마 일본 해역의 바닷물 오염 정도와 국내 해역의 오염 여부, 서식 어종에 미치는 영향 등 유통경로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2011년, 2013년 일본 선박의 평형수를 조사한 결과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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