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O년전 오늘' 사진을 볼 때마다 좋았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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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과거엔 진짜 좋았다. 속 얘기를 모두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들과 매일 붙어 다녔다. 학교에 가는 게 늘 설레고 즐거웠다.


하지만 지금을 생각하면 예전만큼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우연히 페이스북에 들어갔다가 '1년 전 오늘' 내가 친구들과 찍었던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밝게 웃고 있는 나와 소중한 사람들. 그런 기분을 느낀지 정말 오래다.


아무 계산 없이 나를 대했던 친구들과 해맑고 예뻤던 나. 나는 그때의 추억을 먹고 산다. 현재를 생각하면 무기력하고 재미없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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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10대 여학생 A양의 글은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그는 최근 항상 과거의 좋았던 추억만 되새기며 산다. 클라우드에 백업해둔 과거의 사진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1년 전, 2년 전 오늘 있었던 일을 올려주는 페이스북 계정을 보면서 추억에 젖는다.


A씨는 과거를 생각하면 항상 좋았던 것만 같은데 지금은 왜 이렇게 무기력한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에 따르면 친했던 친구들은 멀리 떠났고 지금의 환경은 낯설기만 하다.


이제는 더 이상 내일이, 내년이, 앞으로가 기대되지 않아 '나만 그런 것일까?'라는 고민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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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친구들은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며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은데, A씨는 자신만 과거에 얽매이는 것 같다고 푸념했다.


"시간이 흐르면 지금 이 순간도 그리워하는 날이 오겠지? 그렇지만 이제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행복은 못느낄 것 같아"


상심에 빠진 A양의 글에 누리꾼들은 "내 얘기 같다"며 "요즘 추억만 파고 산다", "나도 현실은 혐생이다"며 공감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누군가 과거에 비해 현재가 불행하다면, 과거만큼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보라고 했다.


하지만 상심에 빠진 이들에게 이는 허울 좋은 말뿐일 테다.


만약 당신이 과거에 비해 현재가 너무도 불행하다고 생각된다면, 그저 그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여보자. 그리고 오늘의 덜 행복한 나를 위해 작은 선물을 쥐여주며 스스로를 위로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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