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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그루트!" 밤에 마주치면 바로 오줌 지린다는 공포의 '악마 나무' 사진

숲속에서 산책 중이던 남성의 눈에 띈 기괴한 모양의 나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선선한 해질녘 동네 주변 산책을 나섰던 남성은 난생처음 보는 광경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인근 숲에서 기괴한 형상을 한 나무를 발견했다는 한 남성의 목격담이 전해졌다.


남성은 평소 자주 가던 숲속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걷고 있었다.


여름이 가고 있는 것인지 불과 일주일 전과는 모든 게 확연히 달랐다. 


온도도 훨씬 더 서늘했고, 잎사귀 또한 점점 푸른 빛을 잃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인사이트Reddit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기 위해 있는 힘껏 가슴을 부풀리던 그때 남성의 눈에 지금껏 본 적 없던 물체가 들어왔다.


바로 나무와 나무 사이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형상의 무언가였다.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평일이라 산책로에 들어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 남성은 순간 가슴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본능적으로는 빨리 그 길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호기심에 의문의 물체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 남성.


그는 자신을 위협적으로 노려보던 존재가 '나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Reddit


잘린 나무 밑동에 다른 가지들이 얼기설기 달라붙어 팔과 얼굴을 이룬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남성은 자신이 본 것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기 위해 얼른 휴대폰을 꺼내 들었고,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윗부분이 훼손된 나무가 퇴화한 모양같다", "누군가 조각 중이던 나무를 버려두고 간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이외 "마블 속 그루트와 닮았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나무 괴물 같다" 등 흥미롭다는 반응도 있었다.


사진 속 나무의 정체에 대해 정확한 출처나 유래를 아는 사람은 아직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훼손된 상태로 모양이 변형됐을 거란 추측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