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톱스타 탕웨이가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언급했다.
17일 홍콩 매체 밍바오((明報))에 따르면 탕웨이는 16일 홍콩 침사추이(尖沙咀)에서 열린 한 화장품 브랜드 행사에서 메르스와 김태용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탕웨이는 "한국에서 메르스가 심각한데 한국에 체류 중인 남편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매일 남편과 연락하며 안부를 묻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마스크는 잘 쓰고 다니냐"라는 질문에도 "마스크 착용은 성인이니 스스로 잘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한국의 메르스 사태에 대해서 "홍콩에서 사스가 발생했을 때처럼 모두가 함께 직면해야 한다"라는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탕웨이는 지난 2009년 한국 영화 '만추'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김태용 감독과 연을 맺어 지난해 8월 결혼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