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메르스 청정지역’ 인천이 뚫렸다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인천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 검단탑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외래 호흡기 내과 간호사 A씨가 전날인 16일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15일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던 중 고열로 김포지역의 한 병원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13일 인천 부평에서 열린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고, 다음날 경남 양산에 다녀왔다. 이후 15일 밤 9시쯤부터 갑작스러운 발열과 설사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단탑병원 측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병원을 찾은 외래·입원환자 전체 명단을 김포시와 인천시 서구 보건소 측에 전달했다.

 

현재 김포시메르스대책본부는 A씨에 대한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메르스 안전지역으로 불렸던 인천에 메르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 광역지역 가운데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울산, 전남, 제주 3곳으로 줄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