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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에 또 그러면 또 죽인다" '한강 토막 살인' 범인이 피해자 향해 내뱉은 말

한강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자신의 범행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강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자신의 범행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해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는 한강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모텔 종업원 A(39)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이날 A씨는 검은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범행 정당성을 주장했다.


인사이트뉴스1


경찰 진술에서 억울하다고 했는데 어떤 점이 억울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A씨는 "사망자가 먼저 나에게 시비를 걸었고 주먹으로 나를 쳤다. 시종일관 반말하며 시비를 걸었다"고 답했다.


그는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느냐"라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A씨는 약 20분 만에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왔다. 취재진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냐"라는 질문에 그는 "다음 생에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라고 피해자를 향해 말했다.


여전히 자신의 범행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오전 9시 15분께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알몸 몸통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좁혀오는 수사망에 압박을 느낀 듯 A씨는 자신이 해당 시신을 훼손한 범인이라고 자수했다.


이후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