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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권태기' 온 남녀가 보면 눈물 쏟는 드라마 속 이별 장면 4

많은 청춘 남녀들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가슴 아픈 권태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속 장면들을 모아봤다.

인사이트KBS2 '연애의 발견'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숨 막히게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나 짧다. 사랑에 있어서도 그렇다.


바라보기만 해도 설레고 즐거웠던 연애 초반. 시간이 흐르면서 설렘은 무뎌지고 익숙함이 그 자리를 채운다.


하지만 두 남녀의 사랑의 온도는 언제나 같을 수 없다. 초반과 달리 빠르게 식어가는 연인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상처가 된다.


이처럼 많은 청춘 남녀들이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가슴 아픈 권태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속 장면들을 모아봤다.


1. 연애의 발견


인사이트KBS2 '연애의 발견'


"혼자만 속 끓이고, 혼자만 너 기다리고, 혼자만 너 쳐다보고. 둘이 같이 있어도 너무너무 외롭고. 이런 게 연애니?"


"나 사랑한다면서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어. 헤어져. 여기서 시작했으니까 여기서 끝내자"


수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게 만든 기차신이다.


5년을 뜨겁게 사랑한 여름(정유미 분)과 태하(에릭 분).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신에게 무관심해지는 태하의 모습에 여름은 지쳐간다.


참고 참다 울분을 토해내는 한여름의 대사는 연애를 하고 이별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당시의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


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KBS2 '쌈 마이웨이'


"주만아 그냥 네가 내 손을 놓은 거야. 네가 잠깐 내 손 놓고 가도 난 언제까지 제자리에 있을 줄 알았겠지만 이제 안 그러고 싶어"


설희(송하윤 분)가 6년 사귄 남자친구 주만(안재홍 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장면이다.


한결같이 주만이만 바라본 설희. 하지만 주만은 오랫동안 사귄 설희의 소중함을 잊고 잠깐의 설렘에 눈을 돌리고 만다. 


설희는 주만이 흔들리는 사실을 알고 혼자서 끙끙 앓지만, 결국 주만에게 이별을 고한다.


그간 혼자 속앓이했던 설희는 이미 마음이 정리된 듯 오히려 덤덤한 말투로 주만에게 이별을 고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3.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나 없어도 너 안 죽어. 힘든 거 잠깐이야, 금방 괜찮아질 거야"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낸 호랑(김가은 분)과 원석(김민석 분).


하지만 결혼이라는 관문 앞에서 삐거덕대던 원석은 계속되는 다툼 끝에 이별을 결정한다.


호랑은 눈물을 흘리며 원석을 잡지만, 원석은 이별을 망설이는 호랑에게 일침을 가하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떠난다.


해당 장면은 장기 연애 커플의 서글픈 끝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4. 연애 말고 결혼


인사이트tvN '연애 말고 결혼'


"그래 얼굴 보니까 이제 알겠다. 사랑도 나 혼자 했구나"


약 1년간 교제해 온 남자친구 훈동(허정민 분)에게 달랑 '고마웠다. 미안하다. 행복해라'라는 이별 통보 메시지를 받게 된 장미(한그루 분).


장미는 화가 나 술을 마시고 그의 가게를 찾아갔다. 


하지만 훈동은 장미가 무서워 화장실로 도망가 숨었고, 자신을 무서워하며 벌벌 떠는 훈동의 표정을 본 장미는 그제서야 가슴 아픈 이별을 받아들이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