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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고환' 관통했던 총알이 간호사 자궁에 박혀 '임신'이 됐습니다

총알이 남성의 고환과 여성의 자궁을 연이어 관통해 임신이 됐다는 이른바 총알 임신을 두고 현재까지도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투 중 자궁에 총알을 맞고 임신한 여성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8일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임신과 관련한 황당한 이야기 하나가 소개됐다. 


이 이야기는 1874년 미국의 한 의학저널에 실려 크게 화제가 됐던 것으로 이른바 '총알 임신'으로 불리는 사건이다. 


사연은 의과 대학 출신의 르그랑 게리 케이퍼스 주니어에 의해 전해졌다. 


총알 임신은 그가 미국의 남북전쟁이 한창이던 1863년 남부 동맹군의 군의관으로 복무하면서 겪은 일을 기사로 남기면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1963년 5월 12일 미국 미시시피주 레이몬드에서는 연합군과 남부 동맹군의 전투가 벌어졌다. 


당시 전투 중에 한 여인이 총을 맞고 병원에 실려왔다. 그 여인은 자궁에 총알이 박히는 중상을 입었지만 여러 차례의 수술 끝에 목숨은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여인은 자신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그는 자신이 처녀라고 주장했지만 임신은 사실이었다.


케이퍼스는 여인의 임신에 대해 연구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여인이 총상을 입은 날 같은 장소에서 고환에 관통상을 입은 군인이 있었다는 것. 


인사이트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그는 전투 현장에서 하나의 총알이 군인의 고환을 관통했고, 이어 정자가 실린 채 여인의 자궁에 박히면서 임신이 됐다고 설명했다.


여인은 결국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고 고환을 다친 군인과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다고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총알 임신이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누군가가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더군다나 총상을 입은 군인과 여인의 신상이 알려지지 않아 의혹은 더욱 커져갔다.  


하지만 1999년 총알 때문에 임신했다는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그는 UN 출신 간호사 레슬리 코바이드(Leslie Corbide)로 1998년 보스니아 내전 중 경찰의 고환을 관통한 총알이 레슬리의 자궁에 날아와 박히면서 임신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두 사람은 전혀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고 친자 확인 결과에서도 두 사람의 아이가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는 레슬리의 신상까지 공개됐으나 사람들은 여전히 믿지 못했다. 


총알 임신이 가능하려면 여성이 배란일이어야 하고 총알이 정자의 변형을 가져오지 않는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후 총알 임신은 현재까지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Naver TV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