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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VS토트넘' 경기 VAR 때문에 눈앞에서 '토토 7천만원' 놓쳤습니다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10경기에 1만 원을 배팅한 한 누리꾼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도입된 VAR 때문에 눈앞에서 7천만 원을 놓치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늘 새벽 맨시티와 토트넘의 역대급 경기가 펼쳐졌다. 


애초 맨시티가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이 많았지만 이번 시즌 처음 도입된 VAR(비디오 보조 심판)이 변수였다. 


후반 추가시간 제주스가 터뜨린 골에 앞서 라포르테의 핸들링 반칙이 VAR을 통해 확인된 것. 결국 득점은 취소가 됐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후에 한 누리꾼은 허탈감에 잠겼다. VAR 때문에 눈앞까지 다가왔던 7천만 원이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포츠토토 프로토 승부식 결과를 인증한 누리꾼 A씨의 게시물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총 10경기에 1만 원을 배팅했고 모두 적중할 시 예상 적중금은 7,176만 4천 원이었다.  


이날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쯤 끝이 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리그1' 낭트와 마르세유의 경기는 A씨가 9번째로 배팅한 경기였다. 


그는 이 경기까지 9경기의 승부를 모두 맞췄고 남은 건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 단 하나였다.


YouTube 'Man City'


맨시티와 토트넘은 강팀답게 전후반 90분이 지나도록 2-2 무승부를 이루며 팽팽히 맞섰다. 


그러던 중 후반 추가시간 맨시티 제주스의 추가 골이 터졌다. A씨의 손아귀 앞에 7천만 원이 다가온 순간이었다. 


선수들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A씨도 기뻐하던 그때, 심판의 VAR 판정이 이어졌다. 심판은 라포르테의 핸들링 반칙이 있었다며 제주스의 골을 무효 처리했다.


A씨는 눈앞에서 7천만 원이 왔다 가는 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A씨의 일장춘몽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청 아깝겠다", "VAR이 잘못했네, "하나 틀려서 못 먹는 게 국룰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