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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에 '설사' 지린 여친 감싸 안고 직접 옷 벗겨 씻겨준 '사랑꾼' 남친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뚝심 있게 한 여자만 바라보는 '사랑꾼'이 등장해 숱한 여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eppe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여자들이 남자친구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이자 듣는 순간 남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질문이 있다.


바로 '만약에'라는 단서가 달린, 어쩌면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물음이다.


분명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여자들은 '만약에'라는 말을 시작으로 '내가 지금보다 뚱뚱해지면?', '나이 들어 못생겨지면?' 등 상상에만 존재하는 각종 상황을 만들어 남자들을 시험에 빠지게 한다.


물론 모든 질문의 끝은 "이래도 나를 사랑해줄 거야?"라는 말로, 사랑을 확인받고자 하는 마음이 묻어난다.


그런데 여기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도 굴하지 않고 뚝심 있게 한 여자만 바라보는 '사랑꾼'이 등장해 숱한 여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worldofbuzz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화장실이 너무 급해 그만 바지에 실례를 해버린 여자친구를 본 남자친구의 반응을 전했다.


대만에 살고 있는 익명의 19살 소녀는 최근 남자친구 앞에서 매우 당황스럽고 창피한 일을 겪었다.


남자친구와 저녁에 함께 먹은 음식이 너무 매웠는지 배가 부글부글 끓으며 아프기 시작한 것.


게다가 배에서는 빨리 화장실을 가야 한다고 신호를 보내며 난리가 났는데 주변 공중 화장실이 모두 꽉 차 있는 상황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데이트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생각한 소녀는 남자친구에게 몸이 좋지 않다며 집으로 데려다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남자친구 차에 탑승하려던 순간 소녀는 더 이상 설사를 참아낼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적어도 남자친구 차에만은 실례를 하고 싶지 않았던 소녀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고, 그대로 바지에 설사를 하고 말았다.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소녀에게 남자친구는 오히려 괜찮다고 다독이며 함께 버스를 타고 집에 가자고 제안했다.


버스를 탑승한 후에도 남자친구는 냄새 때문에 여자친구가 혹시라도 놀림거리가 될까 곁에 꼭 붙어 바지를 가려주는 등 센스 있게 행동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마침내 집에 도착한 소녀는 곧장 화장실로 향했다. 그 사이 남자친구는 편안한 옷을 준비해 욕실로 들어왔다.


그리고는 더러워하는 기색 하나 없이 여자친구의 바지를 벗겨 물로 헹군 뒤 여자친구를 정성껏 씻겨 주었다.


모든 일이 해결된 후 남자친구는 "아무 걱정 하지 마.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현상인걸. 괜찮아"라고 말하며 여자친구를 품에 꼭 안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참사랑이다", "와 진심 여자가 남친 꼭 잡아야 할 듯", "자기도 같은 상황이면 이렇게 해줄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