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호날두 따라 레알 왔다가 '터진' 인성 느껴 '상욕' 날리고 탈덕한 베일

한때 호날두를 우상처럼 여기며 따랐던 베일은 이제 그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빠가 까가 되면 진짜 무섭다"


팬에서 안티로 변심한 사람만큼 세상에 무서운 존재가 또 있을까.


한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동료 그 이상으로 존경하고 따랐던 가레스 베일은 이제 완전한 호날두의 '안티'로 돌아선 모양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호날두와 베일의 관계를 분석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리오넬 메시보다 훨씬 더 인기가 있었던 호날두는 최근 잇따른 논란으로 팬심을 잃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과거 호날두는 축구 팬들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에게도 존경의 대상이었으나 최근 동료들 역시 등을 돌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게 변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베일이었다. 베일은 호날두와 한팀에서 뛰던 당시 늘 그를 치켜세웠다.


개인 SNS에는 항상 "호날두는 나에게 최고의 선수", "호날두냐 메시냐 고르라 하면 난 언제나 호날두" 등의 글을 올렸고 늘 호날두를 따르며 그의 동작과 의상 등을 따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베일에게 호날두는 동료, 그 이상의 존재인 '우상'이나 마찬가지였다. 오죽하면 호날두의 '공식 동생'이라는 별명까지 붙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우리 동생'·'작은형'으로 불렸다. 


sky SPORTS


그런데 어느 순간 호날두를 향한 베일의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다. 


호날두가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어 무리하게 골 욕심을 내면서부터다. 팀에 방해되는 행동을 계속 하고, 베일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몇 차례 한 뒤부터는 완전히 달라졌다. 


베일도 더이상은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기적이고 무례한 호날두를 베일이 존경할 이유는 없었다.


그 이후로 베일은 팀 훈련이나 경기 중 호날두의 무례한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강력하게 항의했다. 얼굴을 붉히며 크게 소리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후 호날두가 레알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을 때는 한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떠난 후 이전과 달리 편안함을 찾은 것 같다"며 "선수 한 명보다는 팀 전체가 하나가 돼 뛰는 것이 좋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호날두의 무례한 언동과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플레이는 자신을 누구보다 믿고 따랐던 동료까지 안티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이 말은 그에게 괄시(?)를 받던 카림 벤제마의 입에서도 나왔던 말이다. 


인사이트카림 벤제마 /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