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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범이다" 한강 '몸통시신' 범죄를 자수한 남성이 나타났다

몸통 등이 훼손된 시신 사건의 범인이 자수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내가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범인이다"


한강에서 '몸통' 등이 훼손된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피의자를 자처하는 남성이 나타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께 한 남성이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범인을 자처해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자수자 A(39)씨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먼저 자수했다.


경찰은 2시 30분 A씨를 고양경찰서로 이송했고, 현재 고양경찰서가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이 '용의선상'에 올려놓았던 인물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모텔 종업원인 A씨는 "투숙객이었던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고, 다툼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피해자는 지인 사이는 아니다. 자수만 가지고 범행을 확정 지을 수 없기 때문에 진범이 맞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


공범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12일 최초 시신이 발견된 지 5일째인 어제(16일) 몸통 시신이 발견된 지점 약 3km 떨어진 부근에서 오른쪽 팔 부위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팔 부위가 몸통 시신의 일부일 것이라 보고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건과 연관이 있어 보이는 지역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인근 지역의 최근 실종자와 DNA를 대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