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안에서 몰래 광고 촬영해 '군사기밀사항' 유출시킨 JTBC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JTBC가 DMZ(Demilitarized Zone, 비무장지대)에서 허가되지 않은 광고 촬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SBS 8뉴스는 JTBC가 협찬을 받고 기아자동차가 새 자동차의 광고를 DMZ에서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DMZ는 군(軍) 당국의 허가 없이는 민간인은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국군통수권자인 현직 대통령도 DMZ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땅히 거쳐야 하는 절차가 있을 정도다.


SBS 보도에 따르면 JTBC는 군 당국과 협약을 맺고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 '협찬사'의 광고까지 함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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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국방부의 허가를 받아 지난 4월부터 DMZ 내에서 다큐를 촬영했다. 그런데, 현장에 있던 군 관계자들에 의하면 다소 이상한 모습들이 목격됐다고 한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장교는 "다큐 촬영팀이 기아의 신형 모하비를 가지고 왔었다"면서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을 넘어가 모하비 영상을 찍더라"고 말했다.


해당 장교는 JTBC PD에게는 광고 영상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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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장에서는 계속 JTBC가 광고를 찍고 있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방부도 현장을 체크한 뒤 JTBC의 촬영을 중단시켰다.


JTBC는 국방부에 DMZ 영상을 기아차 광고에 쓰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DMZ의 모습들이 보란 듯이 들어간 기아차 광고를 JTBC가 국방부에 제출한 것.


군사 보안 시설, 그것도 북한과의 접경 지역의 모습을 버젓이 상업용 광고에 담아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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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철책과 고성 GP 등 DMZ와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차량이 주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JTBC는 이미 해당 차량의 광고를 일부 극장에서 송출한 상태다. 각 방송사에도 전달됐다.


SBS는 JTBC 측 입장을 듣고자 접촉을 시도했지만 JTBC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편 기아자동차 측은 "국방부에게 허가를 받은 광고인 줄만 알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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