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고약한 악취가 풍기는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비닐봉지를 치우는 천사 할머니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지난달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산 할머니! 꼭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충남 서산에 산다는 글쓴이 A씨는 "집에 가던 길에 한 할머니가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고 계시는 모습을 봤다"며 "자세히 보니 음식물 쓰레기통에 든 비닐봉지를 하나씩 뜯어 치우고 계셨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A씨는 할머니께 "왜 이런 걸 하고 계시냐"고 물었고, 할머니는 "누군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해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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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온 사진에는 목장갑을 낀 할머니가 음식물 쓰레기통 앞에서 비닐봉지를 하나씩 뜯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할머니께 성함을 여쭈어봤지만, 근처에 산다고만 하실 뿐 아무것도 알려주시지 않았다"며 "할머니의 선행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접한 사람들은 "할머니 존경합니다"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등 할머니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