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일본이 영토 욕심내자 핵 폭격기 띄워 '참교육'했던 러시아 정부

과거 쿠릴 열도를 두고 '자기네 땅'이라고 망언을 일삼았던 일본을 참교육했던 러시아 측 대응 방식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일본을 지구상에서 20분 이내 완전 소멸시킬 수 있다"


러시아와 일본 간 '쿠릴열도'를 두고 영토 분쟁이 격화됐을 당시 러시아 정부 측 인사가 했던 말이다.


현재 일본은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중국의 센카쿠열도, 러시아의 쿠릴열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우기는 중이다.


인사이트YouTube 'NowThis World'


새로운 영토에 끝없는 야욕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은 특히 '쿠릴열도'에 관심이 많다.


쿠릴열도는 러시아가 실효적인 지배를 하고 있는 곳으로,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전략적 가치가 높다. 


이에 일본은 쿠릴열도의 영유권을 가져오기 위해 1855년 이후 러시아와 4차례나 분쟁을 치렀다.


마지막 분쟁이 있었던 시기는 2차 세계대전 당시였다. 앞서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쿠릴열도를 점령하고 있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일본은 이후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했고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따라 쿠릴열도에 대한 모든 권리와 소유권, 청구권을 포기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쿠릴 열도는 러시아 영토로 다시 편입됐다. 그런데도 쿠릴열도에 대한 일본의 집착은 끝나지 않았다.


보다 못한 러시아는 핵전략폭격기인  Tu-95를 출격 시켜 2008년과 2012년 두 차례 일본 상공 인근을 비행하게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러시아 측은 일본 외무성의 항의에 "일본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고, 국제법에 따른 훈련 비행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러시아 군사 전문가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퇴역 군인은 중국 매체 환구시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에 접근했던) 전략폭격기는 전투기와 싸우기 위한 용도가 아니다. 마음먹으면 1,000km 떨어진 곳에서 핵탄두 미사일을 날릴 수 있는데 그러면 러시아 공군은 20분 이내 일본을 지구에서 소멸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일본 상공 인근을 비행한 것과 관련해 철저히 선을 그었지만, 실제 이러한 행보 이후 일본의 쿠릴 열도에 관한 망언과 도발은 현저히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