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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 만들겠다" 광복절 맞아 의지 다진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인사이트YouTube 'K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5일 문 대통령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민을 떠올리며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주로 평화경제의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는 "아직 우리는 충분히 강하지 않고, 분단돼 있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이루지 못했다"며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번영을 선택하도록 대화·협력을 계속해나가는 데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세 가지의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는 "책임 있는 경제 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끌어내고자 한다"고 했다.


둘째는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가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마지막으로는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일 우리 기업을 상대로 수출 규제의 수위를 높이는 일본에 대해서는 경고와 함께 포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금이라도 대화와 협력의 의지를 보이면 기꺼이 손을 잡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 매달리기보다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야 한다"며 "일본이 이웃 나라에 불행을 줬던 과거를 성찰하고, 동아시아의 평화·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권 일부에서 보이콧까지 거론된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는 "우호와 협력의 희망을 품게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