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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낳기만 해도 국민 세금으로 '1,670만원' 그냥 주는 한국의 어느 지역

저출산이 심각해지자 정부 지자체들이 각종 출산 혜택을 주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매달 출산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할 정도로 저출산이 심각한 가운데, 지자체가 각종 출산 혜택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 13일 공개된 '우리동네 출산축하금' 홈페이지에서는 전국 229개 시·군·구(226개 기초지자체, 특별광역지자체인 세종시 및 제주도 산하 제주시·서귀포시 포함)의 출산 축하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는 중앙일보가 229개 지자체의 출산 축하금 변화를 일일이 확인해 업데이트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첫째 아이를 낳았을 때 가장 혜택이 큰 곳은 강원도 삼척시다.


인사이트'우리동네 출산축하금' 홈페이지


강원도 육아기본수당 1440만원, 삼척시 출산장려금 200만원, 출생아 지원금 36만원 등을 더하면 총 1676만원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은 강원도 양양군으로 총 1660만원이다. 삼척, 양양에 이어 상위 18위까지는 모두 강원도 시·군이다.


이처럼 강원도가 파격적인 육아기본수당을 주는 이유는 인구 절벽이 여느 시·도보다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강원도의 2001년 출생아 수는 1만6873명에서 2017년 8958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삼척시는 2015년엔 0세 아동이 393명이었지만, 2015년엔 373명, 2017년엔 340명으로 급감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강원도의 육아기본수당 지원 사업은 강원도 거주자가 아이를 출산하면 소득과 상관없이 4년간 1인당 월 30만원, 총 144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 출생일 기준으로 엄마 또는 아빠가 강원도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지원을 받다가 다른 시·도로 이사 가면 더 이상 받을 수 없다.


한편 지난 2월 통계청은 2018년 합계출산율 0.98명으로 떨어지며 사실상 '인구소멸국가'로 진입했다는 사실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