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세게 덤볐다가 '적자' 허덕이는 일본의 '전자' 기업 두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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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30년 전, 일본의 전자 산업은 한국보다 적어도 50년은 앞서 있었다.


삼성과 LG(당시 럭키금성)가 국내에서는 분전하고 있었지만 소니, 파나소닉, 올림푸스, 샤프, 도시바 등을 따라갈 수 없었다.


시쳇말로 게임이 안 됐다. 도저히 넘볼 수 없는 4차원의 벽, 즉 넘사벽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지금, 일본의 전자 산업은 한국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등이 위기를 겪는 모습을 보면 이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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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 우익들이 "삼성에 기술을 도둑질 당한 안타까운 기업"이라고 말하는 도시바의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


최근 도시바는 2분기에만 1,402억엔(1조 6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도시바 플래시 메모리가 2분기 기준 989억엔(약 1조 1,261억원)을 기록한 것이 크게 영향을 줬다. 1분기 132억엔(약 1,503억원) 적자보다 무려 650% 늘어난 것이어서 시장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시장을 선점하고, 이끌고 있는 삼성 메모리에 크게 밀리고 있는 모양새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적자는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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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에게 두들겨 맞은 소니는 돈을 그냥 버리는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해 모바일 사업부에서만 약 9억 4천만달러(약 1조 1,400억원)의 손실을 봤다. 지난 4월~6월 판매량도 부진하면서 영업이익은 고작 10억엔(약 114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이 난 것도 환율 변동으로 인한 현상일 뿐 투입 대비 산출량이 처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보면 일본이 삼성을 정밀 타격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하지만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일본의 계획이 뜻대로 이행되지는 않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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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에서 일본산 소재·부품을 모두 뺀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삼성과 거래하던 일본 기업들은 아베 신조 총리를 설득할 테니 거래를 끊지 말아 달라고 간청하는 상황.


삼성에 치여 분한 마음에 공격했더니 더 심하게 치이는 지금의 상황을 일본 측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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