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지하철 2·3호선 타고다닌 137번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


 

삼성서울병원 응급이송 요원인 137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의 지하철 2, 3호선 이동경로가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 15일 서울시 관악구청은 홈페이지에 137번 환자의 교통카드사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나타난 이동 경로를 밝혔다.

 

관악구에 사는 137번 환자는 최소 일주일(6월 4~10일) 동안 출퇴근으로 혼잡한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via 관악구청 홈페이지

특히 해당 환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2, 3호선 환승구간인 교대역을 거쳐 3호선 일원역까지 지하철을 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줬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실상 지하철 전염 위험성은 낮으며 시민들의 공포를 키우지 않기 위해 공개하지 않으려다가 최종적으로 지하철 동선과 이용시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 동선 확인에 앞서 "137번 환자가 지난 5일 들른 보라매병원 응급실을 즉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