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둘이' 제주도 우정여행 갔는데 소개팅남 만난다고 혼자 나가 '외박'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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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네 생일도 기념할 겸 여름휴가도 함께 보낼 겸 우리 우정여행 가자!"


제주도 가서 예쁜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자는 친구의 말에 5박 6일 제주도 여행을 떠난 여성.


그런데 생일 당일 이 여성에게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갑자기 소개팅 남성을 만나러 가 생일날 홀로 남겨졌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이 크게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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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씨는 3년 동안 알고 지내던 친구 B씨가 있다. 주 3회는 만났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만났다. 연락하는 동안 싸운적도 없었고 모든 게 잘 맞는 친구 사이였다.


A씨의 생일 일주일 전 이들은 제주도로 우정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B씨는 휴가 기간이었지만 A씨는 아닌 탓에 주말과 연차를 섞어서 겨우 날짜를 맞춰 떠났다.


그런데 여행 1주일 전 B씨가 A씨에게 "저번 주에 소개팅했던 남자 본가가 제주도래"라면서 "자기도 그때 제주도에 있는다고 나보러 오라는데 어떡하지"라는 말을 건넸다.


하지만 B씨의 말은 그뿐이었고 A씨는 생일 축하 겸 우정여행인데 설마 소개팅남을 보러 갈까 싶어 웃어넘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그런데 A씨의 우려는 사실로 변했다. 5박 6일의 여행 중 3일차인 A씨의 생일날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유독 이날따라 피곤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일정을 빨리 끝내려던 B씨. A씨가 더 놀고 싶다는 의사를 표하자 B씨는 그제서야 소개팅남과 약속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A씨가 당황한 사이 B씨는 소개팅남을 만나러 떠났다. 가장 행복해야 할 생일날 A씨는 홀로 남겨졌다.


어이없는 상황에도 A씨는 남은 일정을 생각하며 참으려 했다. 하지만 12시가 지나 다음날이 됐고, 새벽 3시가 넘도록 B씨는 호텔로 돌아오지 않았다.


참기 힘들 정도로 화가 난 A씨는 결국 다음날 오전 비행기를 예약해 서울로 먼저 떠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그 후 B씨에게 연락이 온 건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다 됐을 때였다. B씨는 A씨에게 "지금 갈테니 자기 짐을 챙겨서 나와달라"고 부탁했다.


아무렇지도 않은 B씨의 말에 A씨는 "서울이니까 알아서 해라"라는 답변만 남겼다. 그러자 B씨는 A씨가 화났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B씨는 "내가 소개팅남 만나고 올 수도 있다고 하지 않았냐. 아침에 깜짝 이벤트로 초코파이 케이크도 해주지 않았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우정여행이었고 생일을 축하하러 간 여행이었는데 혼자 남겨져있으니 화가 났다"며 "연락 한 통 없이 외박한 친구가 너무한 것 아니냐"고 이야기를 마쳤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손절이 답'이라고 입을 모았다. 행복한 생일 기대했을 A씨를 혼자 남겨둔 B씨의 행동이 쉽게 용서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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