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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인해 폐쇄된 창원 SK병원 의료진을 격려하는 손편지가 포착돼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16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원 앞에 붙어 있는 누군가 쓴 격려 편지. 얼마나 힘들고 무서울까. 진짜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합니다'라며 의료진을 향해 정성스레 손으로 쓴 편지가 담겨있다.
격려의 편지가 붙은 곳은 창원 SK병원 벽면. 현재 병원 의료진들은 메르스로 인해 '코호트 격리(cohort isolation)'된 병원 안에서 나흘째 환자들을 돌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의료진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하는 편지 한 장이 의료진에게 큰 힘이 될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창원 SK병원은 지난 11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입원하면서 병동 전체를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