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탈 나 화장실 코앞에 두고 '설사 폭탄' 터져버린 여친 바지를 본 남친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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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친과의 데이트가 있는 날. 집을 나서기 전 먹었던 '김밥'이 문제였다.


남친과 만나서 신나게 놀 때까지는 앞으로 닥칠 일에 대해서 상상하지도 못했다, 김밥이 불러올 대참사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 남자친구 앞에서 바지에 똥 쌌어. 진짜 어떡해?"라는 A씨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별별 며느리'


사연에 따르면 이날 데이트를 마치고 남친과 함께 버스에 오른 A씨는 갑자기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배가 미친 듯이 아파지기 시작했고 마치 진동이 울리는 듯했다. 


장소는 달리는 버스 안. 버스의 출렁임은 A씨를 극한의 상태로 몰아넣었다. 끝까지 참사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A씨의 얼굴에는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다. 


다 죽은 얼굴색으로 땀을 흘리고 있는 A씨의 모습을 발견한 남친은 걱정스럽게 물었다.


"어디 아파?"


평소였다면 끝까지 괜찮은 척했겠지만 적어도 이날만큼은 그럴 수 없었다. 상황은 그만큼 위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배가 너무 아파. 화장실 가야 할 것 같아. 버스에서 내리자"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지만 상태는 이미 한계에 와 있었다. 걸음조차 뗄 수 없었고 중간중간 길바닥에 주저앉아 신발 뒤꿈치로 엉덩이 사이를 틀어막아야 했다. 


힘든 발걸음을 옮기는 사이 남친은 옆에서 부축하며 어찌할 줄 몰라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가까운 상가 화장실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상관 업는 자료 사진 / tvN '연애말고 결혼'


상가 화장실 앞에 도착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뱉으려는 순간 웬걸, 문이 열리지 않았다. 이미 정신이 혼미해진 A씨는 "화장실, 화장실..."을 반복하며 문고리를 돌려봤지만 굳건히 잠겨 있었다. 


순간 남자친구는 "내가 화장실 열쇠 받아올 테니 잠깐만 기다려!"라고 말한 뒤 달리기 시작했다. 


A씨는 화장실 문고리를 잡고 언제 올지 모르는 남친을 기다렸지만 잠깐의 2~3분은 그 어느 때보다 길게 느껴졌고, 결국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A씨가 끝까지 막아보려 했던 설사는 다리를 타고 줄줄 흘러내렸다. 괜찮겠거니 하며 먹었던 김밥이 불러온 '대참사'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그렇게 3분 여가 지났을까. 


"키를 안 빌려주는데 어떡..." 


달려온 남친은 말을 잇는 도중 냄새를 맡은 듯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을 본 A씨는 너무나 속상한 마음에 그만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남친은 그런 A씨에게 "괜찮아. 누구든 그럴 수 있어. 난 네가 아픈 게 제일 속상해"라며 다독여줬다. 


이 사연을 전한 A씨는 "남자친구가 괜찮다고 했지만 난 얘를 전처럼 못 보겠어. 제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줘"라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난 남친이 그런 적 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 "남자친구니까 이해해 줄 거야", "남친 너무 착하다"라며 A씨에게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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